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과 궐련형 전자담배(NGP, Next Generation Products) 15년 장기 공급계약을 맺은 KT&G가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국내외 첫 전자담배 스틱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NGP가 발달한 유럽마켓 등을 공략하기 위한 전초기지로 동유럽 국가와 카자흐스탄을 대상으로 공장 부지를 물색 중이다.
10일 KT&G의 말을 빌리면 필립모리스와의 초단기계약으로 국내외 비즈니스가 안정화되면서 수익성이 뛰어난 스틱 판매의 수요가 급하강할 것으로 보고 국내 생산거점 확보를 확정하였다.
스틱은 한번 구입해보면 장시간 쓰는 궐련형 전자담배장비(디바이스)와 달리 회전율이 높아 사실상 전자담배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품목이다. KT&G의 스틱에는 디바이스 '릴 솔리드', '릴 하이브리드', '릴 에이블' 등에 끼워 피는 '핏', '믹스', '에임' 등이 있을 것입니다.
현지에 생산공장을 지으면 물류비 절감 뿐 아니라 해당 나라에서 수입흡연에 부과하는 관세 등 각종 규제에서 유리하다는게 KT&G의 판단이다. 최근까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수출 전량을 PMI에 위탁해 판매한 것도 정부별 담배 제제를 일일이 챙기기 힘들었던 까닭이다.
현재까지 KT&G는 궐련담배(CC)의 경우 러시아, 중국네시아, 튀르케에 등에 현지 공장을 지었지만 유통망을 빠르게 확보하는데 하기 곤란함을 겪어왔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글로벌 유통채널을 가진 PMI와 계약을 맺은 후 급속하게 확장됐다. 2020년 중국 등 2개국 수출을 실시으로 올해 초 기준 31개국까지 수출국을 늘렸다. 현재 70개국에 '아이코스' 연관 아을템을 판매하고 있는 PMI는 2029년까지 900개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KT&G의 NGP 수출국도 이 수준으로 늘어날 예상이다.
저런 원인으로 해외외 주요 증권사들은 16년 후 전자담배 KT&G의 연관 매출이 7~5배 심해질 것으로 예측할 것입니다. 근래에 PMI와 전자담배 장기계약이 결정됨에 따라 계약이 종료되는 2036년 NGP 수입을 JP모건은 6조1000억원, 한화투자증권은 9조4000억원으로 각각 전망하는 보고서를 냈다. 이들 보고서를 통해 KT&G는 연평균 NGP 매출액을 20.2%, 매출수량을 24.0%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KT&G의 NGP 매출은 해외외 배합 약 8300억원 규모다.
현재까지 PMI와의 비밀협약에 맞게 베일에 싸였던 KT&G의 국내 전자담배 매출도 향후에 분기별로 공개된다. 현재까지 행동주의 펀드 등 거액주주들은 KT&G의 주가에 부정적 효과를 끼친다며 미래발달동력인 NGP분야 해외매출 등을 공개할 것을 요구해갔다. KT&G 지인은 "2분기 실적이 배합된 2월 실적선언에서 작년와 전년도 NGP 국내매출 등을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바로 이후 분기별 공시에도 반영해 투자자들이 KT&G의 발달을 보다 자세히 검증할 수 있게 하겠다"고 하였다.